수욜 구매하고 금욜 발송문자 왔길래 지인에게 급하게 부탁해서 와달라고 했죠. 그런데 전달받은 경동택배택배 기사님 번호는 연락도 안되고, 결국 배송안오더라구요? 다음날 집하소에 전화하니까 물건들어온게 아무것도 없고 언제 오는지도 자기들은 모른데요. 오늘(월) 다시 전화해봐도 예정물건은 없다 하구요, 그 와중에 이멜과 카톡으로 배송완료 되었는데 만족스럽냐고 묻는 메세지는 왜 오는겁니까. 잊을만하면 배송완료 메세지가 오니 불평후기 안남기려다가 딥빡쳐서 남깁니다. 마켓비 cs 악명높다는걸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알아보니 작은 물건은 일반 택배로 그냥 부칠 수 있어서 괜찮은데, 사이즈가 큰 것들은 완전 복불복인가 보더군요. 연락이나 잘 되면 모르겠는데, 이런 이상한 시스템은 여기가 작은 업체도 아니고 80년대 온라인 쇼핑도 아니고 경이로운 느낌이랄까. 배송문의글 남겨서 어찌어찌 확인은 받았지만 이제 여기서 물건은 안사려구요. 가능하면 주문도 취소하고 환불받고 싶은데 더 빡칠까봐 참습니다. 물건이 문제없기만을 바랄 뿐이에요. ——— 물건받고 추가 후기 남깁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물건은 맘에 들고 그것 대비 배송 및 대응 시스템이 굉장히 아쉽다는 의견입니다. 언제 올지 기약없고 택배사도 연락이 안되서 물건 안받을 결심하고 오전에 회사에서 반품(환불)요청했었습니다. 그런데 퇴근하고 와보니 집앞에 물건이 와있더군요. 연휴포함 대략 일주일정도 걸린 셈이네요. 당연히 아무 연락없었죠. 반품취소하려고 했더니 기사님과 직접통화해야 한다는 메세지가 뜨길래 포기하는 마음으로 확인버튼 누르고, 다시 지인에게 부탁해 이틀 후에 조립했습니다. 책상은 아주 만족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제가 원하는 사이즈와 디자인을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조립하고 배치하고 나니 그간 상했던 기분이 다 날아가더군요. 다리높이가 살짝 달라 흔들거리는 것은 크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소음방지용 부직포 스티커 붙이니 금방 해결됐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책상 폭으로 일반 40cm 콘솔이나 보조 테이블보다는 넓어서 실용적이고 식탁보다는 좁아서 1인 가구 작은 거실에 딱입니다. 배송에 대한 것만 인지하시면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